실시간 뉴스


'흑진주' 세레나, 호주오픈 여자단식 우승


세레나 윌리엄스가 세계 랭킹 1위의 이름값을 확실히 해냈다.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30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벨기에의 쥐스틴 에넹을 2-1(6-4 3-6 6-2)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세레나는 우승 상금 210만 호주달러(한화 21억7천만원)를 거머쥐었다.

세레나는 지난 2003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이 대회에서 격년마다 우승을 차지하더니 2010년 대회마저 석권하면서 호주오픈만 통산 5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결승전에서 1세트를 먼저 따낸 세레나는 2세트에서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3차례나 내주며 경기 흐름을 뺏긴 끝에 결국 2세트는 3-6으로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해 나선 3세트에서 세레나는 강력한 힘으로 서브 에이스를 여러 차례 뽑아내는 등 에넹을 몰아붙인 끝에 6-2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우승의 영예도 안았다.

전날(29일) 언니 비너스와 한 조로 나서 여자복식에서 우승했던 세레나는 단식도 석권하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008년 5월 세계랭킨 1위 자리에서 갑자기 은퇴했던 에넹은 올해부터 현역에 복귀했지만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흑진주' 세레나, 호주오픈 여자단식 우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