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조인성 "고구려 양만춘役, 기대와 도전의식 발동"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조인성이 영화 '안시성'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점에서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 제작 ㈜영화사 수작, ㈜스튜디오앤뉴)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박병은, 오대환, 정은채, 김광식 감독이 참석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라고 평가 받는 88일 간의 안시성 전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한국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인성은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 역을 연기한다.

조인성은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더 킹' 이후 1년 만에 '안시성'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일단 고구려 역사라서 관심을 가졌다"라고 극중 배경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 영화 중에 사극이라고 하면 조선시대 배경이 많다. 그런데 이 영화는 저도 깜빡했던 고구려 역사를 다룬다. 특히 학창시절 국사 시간에 배운 적 있는 양만춘이라는 인물에 호기심이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와 도전 의식이 발동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는 모래바람이 부는 현장에서 액션이 촬영됐다. 이 때문에 조인성은 "안약을 많이 넣어서 눈을 맑게 보이려 하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으며 웃었다.

한편 '안시성'은 오는 9월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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