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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알렉스와 1년 더'


재계약 결정…나머지 6개 구단 옥석 고르기 고민 중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017-18시즌 뛰었던 알렉스(27·포르투갈)와 한 시즌 더 손발을 맞춘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9일(이하 현지시간) 2018-19시즌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가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몬자에서 알렉스와 재계약을 결정했다.

권 감독은 "알렉스는 지난 시즌 선수들과 팀 숙소 생활을 같이했을 정도로 성실하다"며 "실력 뿐 아니라 강한 승부 근성을 갖고 있다. V리그에 이미 적응이 된 상태"라고 재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알렉스는 지난 시즌 36경기(142세트)에 모두 출전했고 832점을 올리며 득점 부문 5위를 차지했다. 공격종합성공률은 52.68%로 준수했다.

그는 강한 서브가 장기다. 서브 에이스 94개로 세트당 평균 서브 성공 0.662개를 기록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뛰며 소속팀 공격을 이끌었고 트리틀 크라운도 2차례 달성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은 지난 2월 3일 한국전력전에서 올린 43점이다. 그는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라 2018-19시즌 연봉으로 최대 35만 달러(약 3억7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한편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는 10일 열린다. KB손해보험을 제외한 6개 구단은 마지막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구슬 추첨을 통해 지명 순서가 결정된다. 지난 시즌 최하위(7위) OK저축은행이 가장 많은 35개를 배정받았다. 뒤이어 우리카드(30개) 한국전력(25개) 삼성화재(15개) 현대캐피탈(10개) 대한항공(5개)이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구슬 숫자를 배정받았다. KB손해보험은 20개 구슬을 얻었지만 알렉스와 재계약을 확정했기 때문에 지명 순서는 건너 뛴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1순위로 후보로 아가메즈(34·콜롬비아)가 거론되고 있다. 그는 자유선발로 외국인선수를 영입했던 지난 2013-14, 2014-15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포을 입고 V리그에 뛴 경력이 있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는 역시나 '구관이 명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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