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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파죽의 3연승…LG 최악의 7연패


[두산 13-5 LG]린드블럼 '6승' 다승 단독 선두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서울 라이벌의 희비가 또 엇갈렸다.

두산 베어스가 거침없는 3연승을 거둔 반면 LG 트윈스는 7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장단 20안타를 쏟아내며 13-5로 완승했다. LG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두산은 25승(10패) 째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8연승 뒤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한 LG는 18승19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경기 내내 두산이 압도했다. 특히 7번타자 오재일은 2회 투런홈런, 6회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불꽃같은 활약을 펼쳤다. 1번 정진호 또한 6타수 4안타 2타점, 3번 최주환은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등 타전 전체가 LG 마운드를 혹독하게 난타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선발 조시 린드블럼은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1패) 째로 다승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LG 선발 차우찬은 4.1이닝 13피안타 9실점으로 기대에 크게 못미치며 4패(3승) 째 고배를 들었다. 13피안타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다. 차우찬에 이어 5회 1사부터 등판한 이동현이 1.2이닝 3피안타 1실점, 고우석은 2이닝 4피안타 3실점하는 등 불펜도 힘겨운 경기를 피하지 못했다.

타선에선 4회와 8회 각각 투런포를 쏘아올린 5번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채은성을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들은 단 4안타를 합작했을 뿐이다.

두산은 2회초 오재일의 중월 투런포로 앞서나간 뒤 3회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5회에는 상대 실책과 김인태의 우전 적시타, 정진호의 우중간 3루타 등으로 5점을 추가해 사실상 초반에 승부를 갈랐다.

LG는 0-5로 뒤진 4회말 채은성의 투런포, 2-9로 뒤진 6회 역시 채은성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마운드가 일찌감치 무너진 탓에 힘없이 경기를 내줬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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