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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아이스하키, 이탈리아에 짜릿한 역전승


[한국 3-2 이탈리아]2부리그 승격 가능성 되살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2부리그 승격 가능성을 되살렸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B(3부리그) 이탈리아와 3차전에서 3-2(1-1 0-0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5(1승 1연장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4위를 유지하며 1위 이탈리아(승점 6)를 맹추격했다. 앞선 중국(19위)전 1-2 패배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으며 세계선수권 2부리그 승격 희망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A에서 3부리그 승격을 이루어낸 한국은 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부리그 진출이 가능해진다.

1피리어드 12분33초에 주장 박종아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한국은 앞서나갔다. 하지만 선수 2명의 퇴장으로 파워플레이 상황에 몰린 14분21초에 나비다 마티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후 한동안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다가 3피리어드 2분2초에 이탈리아가 리드를 잡는 역전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파워플레이로 수적 우위를 잡고도 점수를 내줘 승기를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의 집중력은 경기 막판을 향하면서 더욱 고조됐다. 종료 2분57초 전 랜디 희수 그리핀의 골로 재차 동점이 됐고, 1분 49초 전에는 박채린의 강력한 샷이 골망을 가르면서 극적인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한국은 이탈리아의 마지막 공세를 차분히 막아내고 짜릿한 1점차 승리를 품에 안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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