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박혜진(우리은행)이 올 시즌에도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박혜진은 8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WKBL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박혜진은 98표 가운데 67표를 얻어 28표를 얻은 박지수(KB스타즈)를 제치고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 통산 4번째 수상이다.
그는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38분15초를 소화하며 14.5점 5.2리바운드 5.1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팀의 정규리그 6연패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박혜진은 어시스트상과 자유투상, 정규리그 베스트5까지 거머쥐면서 총 4개의 타이틀을 따내며 WKBL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 또한 재확인했다.
정규리그 베스트5에는 박혜진을 포함해 김정은(우리은행) 강이슬(KEB하나은행) 엘리샤 토마스(삼성생명) 박지수(KB스타즈)가 선정됐다.
15.94점을 기록하며 토종 최고의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한 강이슬이 득점상을 차지했다. 강이슬은 3득점상과 3점야투상도 동시에 휩쓸며 올 시즌 최고의 3점 슈터임을 입증했다. 41.1%로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유일하게 세 자릿수(101개)의 3점슛 성공 개수를 기록했다.
신인상은 이주연(삼성생명)이 받았다. 이주연은 89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는 올 시즌 평균 12분 20초를 소화하면서 3.1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8표를 얻으며 MVP 경쟁에 합류했던 박지수는 리바운드상과 블록상, 우수수비상 등 세 개의 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김단비(신한은행)는 스틸상을, 염윤아(KEB하나은행)는 2점 야투상을 수상했다. 식스우먼상은 신한은행의 소금 역할을 한 김연주가 가져갔다. 외국인선수상은 토마스에게 돌아갔다.
포카리스웨트에서 주는 최우수 발전선수(MIP)상은 김단비가 수상했다. 팀이 운영 존폐에 놓인 한채진(KDB생명)은 모범선수상을 가져갔다. 한채진은 눈물을 흘리며 수상 소감을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지도자상은 우리은행을 정규리그 6연패로 이끈 위성우 감독이 받았다.
프런트상은 한치영 삼성생명 사무국장이 수상했고 최우수 심판상은 신동재 심판에게 돌아갔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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