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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테스트 통과' 오승환, 토론토 입단 확정


2년째 250만달러 구단 옵션…28일 플로리다 캠프 합류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오승환(36)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이 최종 확정됐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구단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계약이 체결됐다. 기본적으로 1년 175만달러를 받고 2년째 250만달러의 옵션이 걸려 있다. 옵션 행사 여부는 구단이 결정한다.

천신만고 끝에 새 둥지를 찾았다. 당초 오승환은 1년 300만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에 합의했지만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이상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구단에 의해 계약이 무산됐다. 텍사스는 몸값을 깎아 다시 계약하려 했지만 오승환은 이를 거부하고 새 팀을 물색했고, 그 결과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토론토는 지난해 승률 4할9푼4리(80승82패)로 아메리칸리그 3위를 차지했다. 지구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는 13경기차였다.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성적이었지만 기본 전력이 탄탄한데다 팬층도 두터워 반등의 계기는 언제든지 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토론토에는 10만명이 넘는 한인이 터를 잡고 있다. 편안한 환경에서 교민들의 큰 성원을 받을 수 있어 적응문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만큼 편안한 분위기의 도시로 꼽힌다.

오승환은 토론토 구단에 입단한 첫 한국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과거 최동원을 시작으로 여러 한국 선수들에게 관심을 나타낸 토론토이지만 직접 계약에 이른 것은 오승환이 처음이다.

지난 2년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한 오승환은 빅리그 통산 138경기에 등판, 7승8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토론토의 마무리 자리를 놓고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는 오는 28일 플로리다 더네딘의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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