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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단일팀, 北 선수 출전 비중 늘듯


일부 선수 부상, 회복 속도 제각각이라 5명까지 뛸 가능성 있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남북 단일팀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당초 3명 출전이 예상되던 북한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단일팀은 7일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훈련을 했다. 새라 머리(캐나다) 감독의 일사불란한 지휘를 앞세워 전술 훈련에 힘을 쏟았다. 전날(6일) 세 차례나 훈련했던 단일팀은 이날도 A, B팀을 나눠 오후 12시30분 시작해 3시30분까지 빡빡한 담금질을 했다.

물론 내부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객관적으로 한국은 스위스, 스웨덴, 일본에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전력 차가 존재하지만, 단일팀 정신을 앞세워 기적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지난 4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1-3으로 졌지만, 희망을 봤다는 평가다. 안타깝게도 캐롤라인 박(한국명 박은정)이 발목과 고관절을 다쳤고 랜디 희수 그리핀, 이은지가 발목을 다쳤다. 이들은 대표팀 1~2라인 공격수로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들이다.

단일팀은 한국 23명, 북한 12명 등 35명으로 이뤄졌다. 전체 출전 인원은 22명(골리 2명 포함)이고 북한 선수 3명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한국 선수 3명의 상황이 나빠지면서 상황에 따라 북한 선수는 최대 5명이 뛸 가능성이 있다.

부상자들의 상황은 제각각이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이은지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 스웨덴전 이후 뛰지 못하고 있다. 병원 치료를 보냈고 8일에 합류한다"며 출전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캐롤라인 박도 마찬가지, 인대가 늘어났지만, 주사를 맞고 버티는 중이다. 이날 훈련에도 참가했다. 이 관계자는 "무리를 한다면 나서는 것이 가능하리라 본다. 올림픽에 나서고 싶은 열망이 크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리핀은 많이 호전됐다. 이 관계자는 "출전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 입성 후 쉼 없이 훈련해 집중했던 단일팀은 8일 훈련 없이 쉰다. 9일에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스위스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통해 조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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