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화, 스프링캠프 이색 훈련 '눈에 띄네'


다양한 게임 등 활기찬 분위기 속…훈련 집중력 강화 효과 기대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화 이글스는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올 시즌 개막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팀 훈련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기술 및 체력 중심의 훈련에 다양한 게임의 요소를 가미했다. 즐겁고 활기차게 훈련하면서 선수단의 집중력 강화 효과와 팀워크 상승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지난 3일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고친다 구장에서 투수조와 야수조는 미니게임 형태로 훈련을 일부 진행했다.

투수조의 경우, '러닝 빙고(Running Bingo)' 게임을 가졌다. 러닝 빙고게임은 두 팀으로 나뉜 선수들이 각각 녹색콘과 빨간색콘을 들고 1대1 달리기 경주를 해 결승점에 있는 빙고판에 콘을 세우는 방식이다. 두 줄을 먼저 만드는 팀이 승리하게 되고, 승리 팀 소속 전원은 단거리 러닝에서 제외된다.

또한 물병을 세워놓고 링 던지기 게임도 진행햤다. 성공하지 못한 선수들은 추가 훈련으로 단거리 러닝을 해야한다. 외야수들은 뜬공을 먼저 잡는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구단 측은 "선수들은 게임 중간 중간에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할 것 없이 함께 웃으면서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게임에서 가장 먼저 공을 잡아낸 제라드 호잉은 "캠프 분위기가 밝고 미니게임을 통해 선수들과 훈련 중에 함께 웃으면서 대화하다 보니 빨리 팀에 녹아 들어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레이닝 코치는 "기초체력 및 근력, 집중력 강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동작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체력훈련의 경우 선수들이 고된 훈련으로 느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게임의 요소를 더해 집중력을 높여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민규 수석 트레이닝코치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러닝 훈련에 레크레이션 요소를 가미했다. 미니게임 형태로 진행하면 승부욕이 넘치는 프로 선수들은 집중력 강화로 훈련의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베테랑과 신진 선수들도 게임을 통해 동작 하나하나에 열을 올리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팀워크 강화 기대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화, 스프링캠프 이색 훈련 '눈에 띄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