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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라트비아전 수비 굳히기 돌입할까


매번 다른 조합, 마지막 실험에서 기량 점검 집중해야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신태용호의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3일 라트비아와 평가전이 마지막이다.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와의 유럽 원정 평가전은 유럽파와 일부 부상 또는 팀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모여 치르기 때문에 라트비아전은 현재 모인 자원 중 최정예가 나설 전망이다.

라트비아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포지션은 수비라인이다. 신 감독은 지난달 27일 몰도바에 1-0으로 이기고 30일 자메이카와는 2-2로 비겼다. 수비진 구성을 전혀 다르게 가져가며 실험을 했다. '

수비진 점검은 최상 조합을 찾으려는 신 감독의 고민이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김민재(전북 현대)가 각각 부진과 부상에서 회복해 확인이 필요했다. 지난해 12월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수비 중심을 잡았던 장현수(FC도쿄)와 윤영선(상주 상무), 정승현(사간도스)의 기량을 재확인했다.

공교롭게도 김영권과 장현수는 불안감을 안겼지만 김민재는 건재를 과시했다. 1월 전지훈련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장현수는 라트비아전에서 실수가 크게 보였고 김영권도 몰도바전 전반 45분만 뛰고 아쉬움을 남겼다는 점에서 신 감독의 고민은 깊어진다. 장현수는 소속팀과의 협의로 두 경기만 뛰고 복귀해 남은 4명을 상대로 점검을 해야 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 경쟁국인 스웨덴, 멕시코, 독일보다 한 수 아래인 국가들을 상대로 실점은 수비에 대한 불안감을 더 높인다. 라트비아전은 최정예 조합을 보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권경원(톈진 취안젠)이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출전으로 제외됐고 홍정호(전북 현대)의 기량이 정상을 되찾는다면 3월에 얼마든지 뽑힐 수 있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현재 수비 조합은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선수들을 서로 조합하며 실험하는 과정이다"고 전했다. 수비진만 수비하는 시대가 아니라 전원 수비에 가담하는 등 일체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대표팀은 3월 2번, 5월 1번 6월 1~2번 등 총 5번 정도의 A매치를 최정예로 나서게 된다. 수비는 부단한 연습과 호흡이 최상인 포지션이다. 라트비아전에서 신 감독이 해법을 찾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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