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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타임', 평창동계올림픽 역대 가장 추운 대회될 것


추위 걱정…1994 릴리함메르 대회 체감 온도보다 낮을 것 예상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추운 대회로 기록될 수 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키워드를 '추위'로 꼽았다.

타임은 "역대 가장 추웠던 동계올림픽은 1994년 릴레함메르(노르웨이) 대회"라며 "당시 영하 11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타임은 "그러나 이번 평창에서 그기록이 깨질 수 있다"며 "평창의 이번달 예상 체감온도는 영하 14도 내외"라고 보도했다.

타임은 "평창은 한국에서도 매우 기온이 낮은 지역 중 하나다.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곳 중 가장 추울 지역"이라며 "고도가 높고 만주평야와 시베리아 지역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세기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평창올림픽 각 종목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중에서 개회식과 패회식이 진행되는 메인스타디움이 가장 추운 장소라고 예상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해 연말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6명이 저체온증에 걸렸다"며 "개·패회식에 더 많은 인원이 찾는다고 하지만 지붕이 없는 구조에 중앙난방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추위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평창과 릴레함메르 대회는 추위 대비가 화두로 떠올랐지만 반대인 경우도 있었다. 동계올림픽과 어울리지 않는 날씨 때문에 주최측과 대회 조직위원회 등이 난감했던 적도 있다.

타임은 "2010년 밴쿠버와 바로 앞선 대회인 소치가 그랬다"고 전했다. 밴쿠버 대회에서는 눈이 덜 내리는 바람에 스키 슬로프에 인공눈까지 섞은 짚더미를 깔아뒀다. 소치 대회에서도 강설량이 적다는 예보에 따라 눈을 저장고에 보관해뒀다. 밴쿠버와 소치에서는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눈이 녹는 상황도 발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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