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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빙속 노선영, '평창길' 극적으로 열려


러 선수 2명 탈락…빙상연맹 1500m 및 팀추월 출전권 모두 확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방상연맹)의 행정착오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던 노선영(부산 콜핑팀)이 극적으로 평창행이 결정됐다.

빙상연맹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노선영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쿼터를 받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ISU는 당일 오전 빙상연맹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노선영의 평창행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려고 한 러시아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종목 선수 2명이 당일 발표된 러시아 선수단 명단에서 빠지면서다. 노선영은 예비 엔트리 2순위에 있었고 이로써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빙상연맹 측은 "(노선영이)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어 1500m와 팀추월 종목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노선영은 팀추월에 나서려면 개인종목 출전권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빙상연맹의 실수로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빙상연맹은 지난 22일 ISU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4일 만에 다시 상황이 바뀐 것이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당일 발표한 평창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에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종목에 나설 3명 중 한 명만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는 당초 해당 종목에서 예카테리나 시코바·율리아 스코코바·나탈리아 보로니나가 평창 출전권을 땄다. 그러나 보로니나만 평창에 오게 됐고 나머지 두 명은 빠졌다.

노선영은 결정을 앞두고있다. 그는 최근 출전 무산 파문을 겪으면서 '더이상은 대표선수로 뛰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는 노선영에게 달렸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국호 대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Olympic Athletes from Russia)라는 이름을 달고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다. ROC는 같은날 평창에 오는 169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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