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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 "'1987', 가슴 뛰고 눈물…6월 기억 되살아 나"


"젊은 세대들이 많이 봤으면"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영화 '1987'(감독 장준환, 제작 우정필름) 관람 소감을 전하며 영화를 극찬했다.

29일 오후 김부겸 장관은 SNS에 "아무리 침착하려 애써도 가슴이 뛰고 눈물이 났습니다. 1987년 6월의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으로 막내 실무자였습니다. 부끄럽게 살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선배들을 따라 운동을 했습니다. 어느새 30년이 지나 이제 기성세대가 됐고 공직을 맡게 되었습니다"라고 회고하며 "어제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과 함께 '1987'를 관람하는 동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라고 했다.

김부겸 장관은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민주주의는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과 같습니다. 어렵게 쟁취했기 때문에 민주주의는 늘 그대로 일줄 알았습니다. 그렇지 않았습니다. 늘 소중히 보듬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부 독재권력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인이 많습니다. 경제, 사회적인 또 다른 강자의 횡포는 없는지 끊임없이 지키고 싸워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1987'을 젊은 세대들이 많이 봤으면 합니다"라며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훌륭해, 당시로 돌아간 듯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당시 스물세 살 박종철부터 스무 살이었던 이한열까지, 왜 그들이 불의에 맞섰던지 오늘의 젊은 분들도 많이 공감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장준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에 배우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가 더해진 작품. 지난 27일 개봉,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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