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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라노, 2년 600만달러 애리조나 계약


일본서 156세이브 139홀드 기록한 베테랑 불펜투수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또 한 명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투수가 탄생했다. 히라노 요시히사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3일(한국시간) 일본인 투수 히라노와 2년 600만 달러(한화 약 67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히라노도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애리조나와 계약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나와 내 가족을 환대해줬다. 이미 집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가족 모두 애리조나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리조나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히라노는 1984년생으로 지난 2006년 오릭스서 데뷔한 중견급 선수다. 데뷔 당시에는 선발 투수로 활동했지만 2008년 연골 파편이 오른쪽 팔꿈치에 들어가 통증을 호소, 수술을 했다. 이 시즌을 통째로 날린 이후 2009시즌 복귀했지만 3승12패 평균자책점 4.72로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2010시즌부터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로는 펄펄 날았다. 2009시즌엔 6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7 39홀드를 기록했고 퍼시픽리그 불펜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10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99탈삼진으로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고 43홀드를 기록하며 리그 신기록도 동시에 달성, 시즌이 끝난 후 최우수 불펜 투수상을 수상했다.

2012시즌부터는 마무리로 또다시 보직을 전환했다. 역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3시즌엔 리그 2위에 해당하는 31세이브를 올렸고 이듬해엔 리그 1위인 40세이브를 달성했다.

2014년엔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2016시즌 31세이브, 2017시즌에도 29세이브로 맹위를 떨쳤다. 올 시즌 초 열렸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출전해 불펜에서 힘을 보탰다. 일본에서의 통산 성적은 549경기 48승 69패 156세이브 139홀드 평균자책점 3.10이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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