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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하정우 "김윤석과 7년 만에 재회, 내가 노화됐더라"


"9년 전 처음 함께 연기하고 다시 만나…의미 있는 시간"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하정우가 김윤석과 '황해' 이후 7년 만에 한 영화를 작업하며 느낀 소회를 알렸다.

2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1987'(감독 장준환, 제작 우정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장준환 감독과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이 참석했다.

영화는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김윤석은 극 중 진실을 은폐하려는 대공수사처장 박처장 역을 연기했다. 하정우는 그에 에 맞서 부검을 밀어붙이는 서울지검 최검사로 분했다.

영화 '추격자' '황해'에 이어 7년 만에 다시 만난 베우 하정우와 김윤석은 앞서 함께 한 두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불꽃 튀는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하정우는 김윤석과 재회한 소감을 말하며 "2010년 '황해'를 마지막으로 7년 만에 같이 했다"며 "그 날 기념 사진을 찍었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더라. 제가 많이 노화됐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의미있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9년 전 (처음) 같이 한 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하면서 작품을 떠나 형과 저 개인적으로도 좋은, 의미있는 시간 아니었나 생각했다"고 답했다.

극 중 자신이 맡은 인물 최검사에 대해선 영화의 도입부 관객의 시선을 이끌어갈 캐릭터라 설명했다. 그는 "영화가 그 사건을 은폐하려 시작하다가 그 부분에 있어 브레이크를 걸고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며 "영화 시작 초반에 관객이 저의 편에 서서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기본적인 정의 실현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 이 영화에 한 발자국 들어가는 데 있어서 조금 더 쉬울 수 있게, 캐릭터를 유연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시나리오에서 감독이 정확히 그런 면을 명시했다. 유연하고 쉽게 보여주자는 데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7'은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지구를 지켜라' 장준환 감독 신작이다. 오는 12월2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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