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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 주고 싶다"


"와일드 카드는 더 고민해봐야"…내야 쪽은 큰 고민 없어 언급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대회 취지와 여러 가지 조건과 상황을 고려할 때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주는 게 더 맞지 않나 싶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이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7 아이사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할 예비 엔트리 45명 중 와일드 카드 3명을 제외한 42명 명단을 발표됐다.

선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도곡동 KBO 회관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예비 엔트리 확정 후 "와일드 카드 3장을 쓰지 않겠다고 지금 당장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번 대회는 만 24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참가국 당 최대 3명까지 24세 이상 선수(와일드 카드)를 선발할 수 있다. 선 감독은 한·일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서도 세대 교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 감독과 일문일답

- 와일드 카드 활용은.

"언론에서도 세대교체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취지는 경합보다는 경험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일전이 포함돼 있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도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게 더 맞지 않나 싶다. 10월 최종 엔트리 확정 때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

- 이번 대표팀 구성에 강점과 약점을 꼽자면.

"코칭스태프가 예정된 시간보다 20분쯤 일찍 모여 2시간 가까이 회의를 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포수였다.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포수 중에서)올 시즌 KBO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가 없다 보니 고민이 많았다. 우선 4명으로 압축했다. 반면 투수는 조금 달랐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장현식(NC 다이노스) 함덕주(두산 베어스)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쉽게 모아졌다. 대표팀의 미래를 짊어질 투수들이라고 생각한다. 내야진 구성 역시 큰 고민 없이 결정됐다."

- 내년(2018년) 아시아 경기대회와 이번 대회와 연계성은.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는 25명 선수 중 5명 정도는 내년 아시아 경기대회에서도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내년 아시아 경기대회 야구대표팀 선발에 우선권을 부여하려고 한다. 물론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소속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 코칭스태프가 처음으로 자리에 모였다.

"맞다. 오늘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모두가 함께 합심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야 한다. 언론과 팬 여러분께 응원을 부탁드린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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