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NC 다이노스 김준완이 환상적인 수비로 끝내기 패배를 막았다.
NC는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재비어 스크럭스의 시즌 25호 솔로 홈런에 힘입어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크럭스의 홈런포, 선발 투수 이재학의 명품 투구도 NC의 승리의 원동력이 됐지만 후반 막판 나온 좌익수 김준완의 명품 수비 또한 이날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가 됐다.
그는 이날 5회말부터 대수비로 등장해 좌익수를 맡았다. 그의 진가가 드러난 것은 4-3으로 앞선 연장 10회말이었다.
마무리로 올라온 임창민이 두 명의 타자를 잘 잡아내고도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와 지석훈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1·3루의 위기를 내줬다. 타석엔 박용택. 언제든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모든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임창민이 던진 공이 박용택의 방망이에 걸렸다. 빗맞은 타구였다. 좌익수와 유격수 3루수가 모두 잡을 수 있는 애매한 방향으로 공이 떴다. 충분히 행운의 안타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좌익수 김준완의 투지가 빛났다. 그는 필사적으로 공을 향해 달렸고 몸을 사리지 않고 다이빙을 해 결국 공을 잡아냈다. 경기는 4-3, NC의 승리로 끝났다. 자칫 끝내기 패배를 허용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더욱 빛난 수비력이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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