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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女 핸드볼, 한일정기전 무패 달려


남자는 일본에 8승 1무, 여자는 6승 2패 우세 이어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남녀 핸드볼대표팀이 한일 정기전에서 각각 무승부와 승리를 수확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세타가와구의 코마자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정기전에서 28-28로 비겼다. 2008 한일 정기전 시작 후 9전 8승 1무의 절대 우세다.

전반 초반 2골을 넣으며 앞서가다 역습을 허용하는 등 끌려가는 경기를 했던 남자 대표팀은 레프트백 이현식의 속공으로 전반을 13-12로 끝냈다.

후반, 일본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고전하던 한국은 종료 4분여를 남기고 26-26으로 도망가지 못했다.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센터백 정의경의 득점으로 승부를 매조지는 것 같았지만 종료 4초 전 실점하며 비겼다.

조 감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 조직력을 효과적으로 뚫지 못해 고전했다. 적진에서 펼친 한일전이었지만 무승부로 승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남자핸드볼 대표팀의 1차 목표가 내년 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선수권대회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부는 시종일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35-25로 이겼다. 골키퍼 주희의 선방에 에이스 김온아의 득점이 터지며 19-9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일본의 속공을 촘촘한 수비로 막은 대표팀은 권한나, 류은희 등 주포들의 골이 터지면서 일본의 속을 태웠고 승리를 확인했다. 한국식 정신력과 유럽식 기술로 무장한 일본이지만 아시아 최강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센터백 김온아가 9골로 경기를 이끌었고 레프트윙 최수민이 7골로 보조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경기를 잘 풀었다. 짧은 훈련 기간에 공수 양면에서 조직력을 강조한 전술을 가다듬었던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귀국 후 태릉선수촌에 재소집, 8월 13~15일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를 준비한다. 여자대표팀은 8월 말 모여 12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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