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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주니어 핸드볼, 亞선수권 14연패 위해 출격


세대교체 위해 고교, 대학 선수 고루 섞여 우승 노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아시아 최강 여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조한준 감독이 이끄는 여자 주니어 대표팀(20세 이하, U-20)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제14회 아시아 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홍콩으로 출국했다.

U-20 주니어 대표팀은 실업팀 1~2년차 신인 6명, 대학 1~2학년 6명, 고등학교 3학년생 4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실업팀 선수로는 2016년 11월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고졸 골키퍼 박조은(광주도시공사)을 비롯해 실업 1년차로 SK핸드볼코리아리그 전경기를 주전 센터백(CB)으로 뛴 김아영(대구시청)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학선수로는 한국체육대학교 소속의 조수현(골키퍼, GK)과 신진미(레프트백, LB) 등 6명이 선발됐다. 고등학교에서는 초고교급 선수로 인정받는 송혜수(CB, 인천비즈니스고)와 최지혜(라이트윙, 황지정보산업고) 등 4명이 호출을 받았다.

조한준 감독은 "실업팀과 대학교, 고교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고르게 선발해 이번 아시아 선수권은 물론 2018년 세계 여자 주니어선수권대회를 대비하고 세대교체를 위한 대표급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고려해 1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고 전했다. 최성훈 경남개발공사 감독과 정연호 서울시청 코치가 코치로 조한준 감독을 보좌한다.

이번 아시아 선수권은 오는 15~23일 홍콩에서 아시아 7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로 열린다. 한국은 15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16일 홍콩, 19일 우즈베키스탄, 20일 카자흐스탄, 22일 인도, 23일 일본전을 치른다. 승점이 높은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상위 4팀은 2018년 헝가리에서 예정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는다. 국제핸드볼연맹(IHF) 규정상 각 대륙별 대회에서 상위 3개팀만 세계선수권 티켓이 배정된다 그러나 2016년 제20회 대회에서 한국이 7위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아시아 대륙에 티켓이 1장 더 배정, 4위까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게 됐다.

한국은 1990년 중국에서 열린 첫 대회부터 2015년 카자흐스탄 13회까지 13연패를 해냈다. 또, 2014년 19회 세계선수권에서는 비유럽권 국가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수준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조한준 감독은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종료된 후 실업팀 선수들이 소집되고, 일본에서 열린 22세 이하(U-22) 동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에 나섰던 대학교 선수들까지 합류하는데 시간이 걸려 훈련 기간이 짧았다. 여러 선수들이 크고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여자주니어 대표팀의 목표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의 성적에 맞춰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세계 대회를 준비에 주력하겠다. 물론, 한국이 아시아 여자 핸드볼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해 14연패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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