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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돌아온 보우덴…두산에 단비될까


6월 마운드 무너지며 승패 마진 -3…5할 붕괴 위기 속 보우덴 책임 막중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오랜 기다림 끝에 1군 마운드로 돌아온다.

보우덴은 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보우덴의 1군 등판은 지난 4월27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69일 만이다.

보우덴은 지난해 30경기에 선발등판해 18승7패 평균자책점 3.80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니퍼트(22승3패 ERA2.95)-장원준(15승6패 ERA 3.32)-보우덴-유희관(15승6패 ERA 4.41)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선발진은 최강이었다. '판타스틱4'로 불리며 정규시즌과 한국 시리즈를 지배했다.

하지만 보우덴의 부상 이탈로 두산 선발진의 위력이 반감됐다. 보우덴은 올시즌 2경기 6.1이닝 1패 평균자책점 7.11에 그쳤다.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지난 두 달 동안 재활에만 전념해야 했다.

보우덴의 공백은 컸다. 니퍼트(7승6패 ERA 3.56)-장원준(6승5패 ERA 3.05)-유희관(6승1패 ERA 4.71)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6월 25경기에서 11승14패를 기록하며 승패 마진 '-3'을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이 6.35에 달하면서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된 여파였다. 시즌 성적도 37승1무37패로 5할 승률 유지도 위태롭다.

하지만 보우덴이 지난해 보여줬던 모습을 되찾는다면 충분히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 수 있다. 1위 KIA 타이거즈와 12게임차, 2위 NC 다이노스와 8.5게임차까지 벌어졌지만 3위 SK 와이번스와는 5게임차로 가시권에 있다.

두산은 현재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공·수의 핵심인 외야수 민병헌과 포수 양의지가 지난 2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오른손 골절을 입었다. 두 선수는 일본으로 건너가 치료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보우덴의 복귀는 가뭄에 단비만큼이나 반갑다.

보우덴과 두산 모두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중요하다. 보우덴은 지난해 kt전 3경기에 선발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보우덴은 올시즌 첫승과 통산 kt전 첫승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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