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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 조기투입' NC, 연패 끊어낸 과감한 승부수


5회말 1사 후 원종현 조기투입…1실점으로 두산 타선 봉쇄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가 철벽 계투진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터진 권희동의 2점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NC는 객관적으로 열세였다.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운 반면 NC는 올시즌 8경기 1승5패 평균자책점 7.39를 기록 중인 구창모였다. 니퍼트는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무엇보다 두산 타선이 최근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두산은 지난주 4경기에서 팀타율 3할3푼6리를 기록한 타선의 힘으로 4연승을 내달렸다. 구창모가 두산 타선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구창모는 기대 이상으로 호투했다. 1회말 1사 만루, 2회말 1사 1·3루의 위기를 실점 없이 잘 넘겼다. 안정을 찾은 구창모는 3회와 4회를 실점 없이 넘겼다. 5회말 1사 후 김재호가 우전 안타로 1루에 나간 후 구창모의 투구수가 80개에 가까워지자 NC 벤치는 과감하게 원종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구창모가 지난 1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21개의 공을 던진 것을 감안해 더 이상 투구는 무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과감하고 빠르게 가동된 NC의 필승조 원종현-임정호-김진성-임창민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4.2이닝 동안 단 한 점만 내주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실점 위기 때마다 병살타로 위기를 극복하며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4회말 1사 1루, 5회말 1사 1루, 7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모두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귀중한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마무리 임창민은 1.1이닝 2탈삼진 퍼펙트의 피칭으로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웠다. NC 필승조의 막강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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