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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무실점' 오승환, 이틀 연속 세이브


[세인트루이스 7-5 마이애미] 제드 저코 3안타 2타점 맹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이틀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7-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9세이브를 기록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4번타자 마르셀 오즈나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지안카를로 스탠튼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저스틴 보어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2사 1·3루의 상황이 이어졌다.

흔들릴 수 있었지만 오승환은 대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티브 롬바르도찌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팀의 두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1승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제드 저코가 3안타 2타점, 야디에르 몰리나가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마이애미를 7-5로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마이애미는 1회말 잡은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하면서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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