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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무실점' 오승환, 시즌 8세이브


[세인트루이스 6-5 마이애미] ERA 3.24…파울러 9회 결승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깔끔한 피칭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6-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9회말 선두타자 J.T 리들을 볼카운트 1-1에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대타 토마스 텔리스를 볼카운트 1-0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손쉽게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놓고 마이애미의 디 고든은 끈질기게 오승환을 괴롭혔다. 하지만 오승환은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고든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웠다. 9구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고든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올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3.45에서 3.24로 낮췄다. 시즌 기록은 1승1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3.24다.

7회까지 1-5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4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1사 2루의 역전 기회에서 대타로 나온 덱스터 파울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를 6-5로 뒤집었다. 이어 오승환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한 점차의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챙겼다.

파죽의 5연승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마이애미는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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