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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상하이에 이기고 돌아가겠다"


ACL 상하이 원정 "데얀 빠졌지만 박주영 등 능력 있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

'황새'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승리를 수확해 기적의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황 감독은 25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5차전 상하이 상강(중국)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필승을 예고했다.

서울은 1승 3패(승점 3점)로 F조 3위에 머물러 있다. 우라와 레즈(일본)와 상하이가 나란히 3승 1패(9점)를 거둔 가운데 골득실 차이로 1, 2위를 달리고 있을 뿐이다. 상하이전을 이긴다면 상황에 따라 16강 진출도 가능하다.

물론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 6점)가 우라와를 이겨야 한다는 가정이 필요하다. 우라와는 시드니와 비겨도 16강 진출을 확보한다. 상하이도 서울에 지지 않으면 16강이 확정이다. 서울이 승리만 생각하는 이유다.

황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다음 기회가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다. 하지만, 선수들과 반드시 이기기 위해 준비를 했다.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강에서 전북 현대에 패했던 서울은 올해 조별리그 초반 3경기 모두 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황 감독은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초반 3연패가 조금 컸다. 시드니에서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좋은 경기를 펼쳐서 승리했다. 상하이전도 잘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전했다.

서울은 데얀을 원정 명단에서 뺐다. 대신 박주영과 마우링요 등을 데려갔다. 황 감독은 "박주영 선수 등 이번에 온 다른 선수가 충분한 능력이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고 다른 선수들의 능력이 있기에 충분히 잘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홈에서 상하이에 0-1로 패했던 황 감독은 "(상하이에는) 좋은 기량의 외국인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중국인 선수들이 기량도 우수하다. 특히 공격진 쪽에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수준있는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황 감독과 동석한 마우링요는 "내일 경기를 잘 준비했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이어 "누가 나가도 모두 준비가 잘 되어 있다. 데얀을 대신해 나서는 모든 공격수가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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