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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런에 볼넷…김현수, 드디어 터졌다


[볼티모어 6-3 탬파베이]타율 0.269…볼티모어 1위 도약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7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6푼9리(종전 2할6푼1리)로 소폭 상승했다.

출발은 아쉬웠다. 0-1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김현수는 상대 우완 크리스 아쳐의 9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뒤진 4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그는 1-3으로 뒤진 6회말 일을 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현수는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4구째 93마일 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정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그대로 통타했다. 큼지막한 타구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면서 홈런이 됐다. 김현수의 시즌 1호 홈런.

기세를 몰아 볼티모어는 이어진 조나단 스쿱이 백투백홈런을 만들어내며 6회말 3-3 동점을 만들었다.

5-3으로 앞선 8회말 김현수는 다시 한번 타석에 섰다. 웰링턴 카스티요가 2루타를 만들어 무사 2루의 찬스. 라이언 가튼의 폭투로 카스티요가 3루로 진루하며 타점을 올릴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폭우로 경기가 한동안 지연됐다. 흐름이 끊긴 김현수는 다시 타석에 서서 풀카운트 접전까지 갔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차례 타격 기회를 가진 그는 9회초 수비에서 그는 크렉 젠트리와 교체됐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탬파베이에게 6-3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3승 5패로 리그 1위를 수성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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