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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송해, 방심위 권고 조치…KBS "제작진 잘못"


3월26일 방송에서 MC 송해, 초등학생 성기 만져 논란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전국노래자랑' MC 송해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았다.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2017년 제11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는 지난 3월26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당시 방송에는 MC 송해가 객석에서 등진 채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의 성기를 만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어 송해는 "고추 만졌다. 여자 노래를 잘 부르길래 내가 좀 만져봤다"고 말해 논란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시청자는 해당 장면이 불쾌감을 유발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날 안건은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에 따라 심의가 이뤄졌다. 위원회 측은 "중장년층에서는 그 정서를 이해할 수 있겠지만 젊은 세대는 이해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송해가 국민적으로 많은 애정을 받는 MC지만,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며 권고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KBS 측은 "해당 장면을 거르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이 크다"라며 "향후 좀 더 주의깊게 편집하고 방송을 만들겠다. 해당 장면은 다시보기 영상에서 편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부터 37년간 방송 중인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송해가 진행을 맡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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