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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윤균상·채수빈 등 성인 시대 개막…관전 포인트3


홍길동-연산군-장녹수의 재해석과 뒤틀린 운명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역적' 윤균상과 채수빈, 김지석, 이하늬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 등장한다.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이하 역적)이 오늘(13일) 방송되는 5회부터 성인 연기자를 등장시키며 본격적으로 홍길동의 서사를 그린다.

성인 연기자의 출연으로 흥행 굳히기에 들어가는 '역적'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윤균상표 홍길동 왔다…기득권에게 호쾌한 한방 날린다

'역적'은 허균의 '홍길동전' 속 홍길동이 아닌 조선의 가장 낮은 자의 피를 물려받아 백성을 사로잡은, 완전히 새로운 홍길동을 그린다. 앞서 방송에서는 기득권의 악랄한 핍박에 자신이 역사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부정하다 자신의 기억까지 왜곡하기에 이른 어린 홍길동(이로운 분)의 모습이 담겼다.

그 와중에도 아버지가 자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됐다는 자책 때문에 집을 떠나기로 결심, 방물짐을 지고 세상을 누비는 방물장수가 된다. 길동은 계속 자신의 힘을 외면하며 살 수 있을까. 자신이 역사인지조차 모르는 길동이 어떻게 민초를 사로잡는지 그려질 예정이다.

폭군 연산군-기생 장녹수의 재해석

홍길동에게 '씨종의 아들', '역사'라는 새로운 설정을 부여한 '역적'은 팩션 사극임에도 역사에 단단히 발을 붙인다. 사극에서 걸출한 능력을 인정받은 황진영 작가는 연산군 시대를 사료를 기반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그 중심에 연산과 녹수가 있다. 경국지색으로 소비됐던 장녹수는 능상 척결의 시대에 인간답게 살고 싶은 기생으로 새 옷을 입는다. 희대의 폭군으로 꼽혔던 연산 역시 강상의 법도 아래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어머니 품에 안겨보지 못한 시대의 피해자로 다시 태어난다.

윤균상-채수빈-김지석-이하늬, 흥행 굳힐 비장의 무기

윤균상은 타이틀 롤 홍길동을 맡아 조선에서 가장 낮은 자, 씨종 아모개의 아들로 태어나 백성을 훔친 영웅으로 거듭나는 홍길동의 성장을 그리며 자신도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배우 채수빈은 비극적 시대와 뒤틀린 운명을 맞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가령 역을 맡아 드라마에 반전을 책임진다. 김지석은 새로운 연산을 표현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고, 한국무용과 가야금이 전공인 이하늬 역시 '역적'을 위해 가장 소중한 패를 꺼내 들었다.

이들이 연기할 홍길동, 가령, 연산, 녹수가 시대에 소용돌이 안에서 만날 뒤틀린 운명이 그려진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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