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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리스·이강원 폭발…KB손해보험, 한전에 역전승


[KB손해보험 3-1 한국전력]…우드리스 29점, 이강원 19점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상위권 순위 경쟁에 바쁜 한국전력 발목을 잡았다.

KB손해보험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1 25-15 25-2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KB손해보험은 8승15패를 기록, 승점 27이 됐다. 순위는 그대로 6위에 머물렀으나 중위권 경쟁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힌국전력은 3위(15승8패 승점39)를 지키긴 했지만 승점 추가 기회를 놓쳤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우드리스(벨라루스)가 29점을 올리며 두팀 합쳐 최다 득점자가 됐다. 교체가 아닌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코트에 나선 이강원은 1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바로티(헝가리) 좌우 쌍포가 각각 15, 18점을 올렸으나 경기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1세트 초반 한국전력이 11-5까지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는 사이 바로티와 전광인, 서재덕 삼각편대가 번갈아 공격을 성공시켰다. KB손해보험도 우드리스의 몸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며 따라붙었고,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전력이 2~3점 차로 앞서나가면 KB손해보험이 따라붙는 양상으로 1세트 후반이 흘렀다. 한국전력은 23-21로 쫓긴 상황에서 이선규에게 속공, 우드리스에게 오픈 공격을 내주며 다시 23-2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결국 바로티의 백어택,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출발은 한국전력이 좋았다. 바로티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4-1로 앞서며 1세트의 기세를 이어간 것.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이선규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초반 분위기를 다잡은 KB손해보험은 이강원과 우드리스의 공격 성공, 이선규의 블로킹 등으로 12-7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대로 리드를 잘 지킨 KB손해보험은 25-21로 가볍게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KB손해보험이 4-1로 앞서며 초반부터 치고나갔다. 한국전력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자 2세트에서 발목을 다쳤던 서재덕을 긴급투입했다. 서재덕은 연속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한국전력의 분위기를 띄웠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의 추격을 허락치 않았다. 오히려 우드리스의 연속 득점에 이선규의 속공까지 가세하며 크게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세터 강민웅의 토스가 흔들리며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결국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3세트 후반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4세트를 준비했다. 3세트 스코어는 25-15.

4세트에서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경기 초반 폭발적인 득점을 자랑하던 바로티가 의욕을 잃은 모습을 보여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 밖에 없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의 우드리스는 꾸준하게 득점을 올렸다.

20-13까지 앞서던 KB손해보험은 20-16까지 추격당했지만 우드리스의 백어택으로 한국전력의 상승 흐름을 끊어냈다. 결국 4세트도 KB손해보험의 25-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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