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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K에 힘겹게 승리하며 '2연패 탈출'


[LG 71-66 SK]…중위권 도약 교두보 마련, SK는 4연패 늪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창원 LG가 서울 SK를 힘겹게 따돌리며 연패팀 간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LG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3쿼터 한 때 21점 차까지 앞섰지만 SK의 맹렬한 추격에 간담이 서늘했던 경기였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공동 5위 그룹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LG의 순위는 7위. 9위 SK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6강 플레이오프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1쿼터는 시소게임을 펼치며 SK가 20-18로 앞섰다. LG는 2쿼터부터 힘을 내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마리오 리틀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2쿼터에서만 10득점을 올렸다. SK는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LG가 전반까지 41-31로 리드했다.

LG의 기세는 3쿼터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리틀과 김종규 등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46-31까지 달아났다. 이어 양우섭과 김영환이 3점슛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며 순식간에 점수 차는 21점까지 벌어졌다. SK의 쿼터 막판 분전으로 3쿼터는 60-45로 마무리됐다.

4쿼터 시작과 함께 LG가 주춤하는 사이 SK가 무섭게 따라붙었다. 연속 6득점으로 한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LG가 양우섭의 3점슛으로 한 숨을 돌렸지만, SK는 다시 화이트의 3점슛과 최준용의 중거리슛으로 7점 차까지 LG의 숨통을 조였다.

SK의 추격은 계속됐다. LG의 야투가 계속해서 실패하는 사이 빠른 공격을 통해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3-65, 2점 차를 만들었다. LG는 김종규의 골밑 득점으로 겨우 달아났다.

LG가 2분여를 남기고 67-63, 4점 차로 앞섰지만 경기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SK가 속공 상황에서 최준용의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1점 차까지 따라붙은 것. 남은 시간은 43.7초.

결국 승자는 LG였다. 메이스가 자유투를 얻어 1구를 성공시킨 뒤 2구를 실패했지만, 김종규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어 김영환이 통렬한 3점슛을 터뜨리며 71-66을 만들었다. 전광판에 표시된 시간은 16.4초. SK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메이스가 양 팀 최다인 19득점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틀이 14득점, 양우섭이 13득점, 김종규가 10득점(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SK에서는 화이트가 팀 내 최다인 14득점을 올렸지만 3점슛 성공률 20%(2/10)를 기록, 실속이 없었다.

◇13일 경기 결과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 SK 66(20-18 11-23 14-19 21-11)71 창원 LG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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