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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 이겨낸 성남 전상욱, 유소년 코치로 돌아왔다


10세 이하 팀 코치 맡아 "팬들에게 받은 사랑 유소년들에게 나눠주겠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지난해 건강 문제로 치료를 위해 성남FC를 떠났던 전상욱(38) 유소년 코치로 복귀했다.

성남은 7일 전상욱이 유소년 육성반인 12세 이하(U-12) 팀에 합류해 10세 이하(U-10) 전담 코치를 맡게 됐다고 전했다.

전상욱은 지난해 4월, 건강 문제로 인해 장기 치료를 위해 팀을 떠났다. 이후 꾸준한 자기 관리로 병마와의 싸움을 극복했다.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어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유소년 코치로 현장에 복귀한다.

지난 2005년 성남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전상욱은 이후 부산 아이파크를 거쳐 다시 성남에 복귀했다. K리그 통산 133경기에 나섰다. 화려한 선수는 아니지만,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했던 조용한 리더였다.

전상욱은 "응원해준 팬들과 기다려준 구단에 감사한다. 많은 분이 힘을 주셔서 어려운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 성남에서 선수로 뛰면서 받았던 사랑을 이제 유소년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성남의 미래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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