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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배우들, 드라마 흥행 확신하는 남다른 이유(종합)


황인혁 PD "유사가족, 대안가족 이야기…색다른 가족극" 자신감

[김양수기자] KBS 새 주말연속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주연배우들이 드라마 흥행을 자신했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조윤희는 "4년 전 '넝쿨째 굴러온 당신' 때와 느낌이 비슷하다"며 "캐스팅 조합이 좋다. '넝굴당'에 버금가는 굉장한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넝굴당' 때도 숏커트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에도 긴 머리를 단발로 잘랐다.왠지 느낌이 비슷하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에서 조윤희는 월계수양복점 2층 공방의 기술자 나연실 역을 맡는다.

tvN '응답하라 1988'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라미란은 이번 드라마에서 배삼도(차인표 분)의 생활력 강한 아내 복선녀 역을 맡았다.

이날 라미란은 '응답의 저주'를 묻는 질문에 "젊은 신인배우들이 '응답' 아닌 다른 작품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경우가 있어서 나온 이야기일 뿐, 우리에겐 별로 해당 사항이 없다"며 "우리 같은 어른 배우들은 늘 하던 대로 연기하는 거라 '응답의 저주'에서 살짝 빗겨나가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고 좋았다. 왠지 '응답하라 1988'을 뛰어넘지 않을까 싶다"며 "'응답의 저주'는 나에게는 없는 걸로"라고 마무리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에는 '주말극 흥행불패'의 아이콘인 오현경도 출연한다. 2014년 KBS '왕가네 식구들', 2015년 MBC '전설의 마녀'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바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오현경은 성태평(최원영 분)의 열혈 팬이자 월계수양복점의 맏딸 이동숙 역으로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오현경은 "2년 반 전 '왕가네 식구들'을 운좋게 만나 많이 단련됐다. 그 덕분에 '전설의 마녀'에도 출연했다. 맘껏 연기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연이은 흥행은) 좋은 작품을 만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맞춤양복점을 배경으로 제각기 사연을 가진 네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그린다. 이동건, 조윤희, 신구, 김영애, 차인표, 오현경, 라미란,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황인혁 PD는 "양복점 신사들의 성장기인 동시에 남자들의 재기이야기이고, 이를 돕는 커플들의 이야기다. 심각하거나 비극적인 접근보다는 경쾌하고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 '아이가 다섯'이 재혼커플 위주의 새로운 가족형태를 제시한 반면, 우리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한 가족으로 모여드는 유사가족, 대안가족의 이야기를 다뤄 기존 가족극과 다른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27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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