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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옥중화', '공심이'에 발목 잡힐라


'옥중화', 초반 지지부진 전개에 시청률도 '주춤'

[이미영기자] 기세 만만하게 출발한 MBC '옥중화'의 주말 천하통일이 쉽지 않다. 후발주자 SBS '공심이'의 추격이 예상보다 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8회는 17.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방송된 7회 시청률 16.5%에 비해 1.2% 포인트 상승한 수치. 동시간대 1위는 지켰지만 20%대를 앞두고 다소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옥중화'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첫 회에서 17.3%의 시청률로 출발, 5회 만에 시청률 20%선을 돌파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성인 옥녀가 등장하고 본격 전개가 시작됐지만 오히려 시청률이 주춤하고 있다.

일부 연기자들의 연기력 논란에 향후 스토리를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뻔한 전개, 지지부진한 속도로 흥미를 잃었다. 드라마의 가장 큰 구심점이 되는 옥녀 캐릭터가 아직까지 매력을 발산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시청자들의 호감도가 낮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경쟁 드라마인 SBS '미녀 공심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22일 방송된 '미녀 공심이' 4회는 전국기준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 8.9%의 시청률로 출발한 '미녀 공심이'는 빠른 전개와 유쾌한 캐릭터들, 걸스데이 민아의 호연 등에 힘입어 호평 받고 있다.

아직까지는 '옥중화'의 시청률이 훨씬 앞서고 있지만,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병훈표 사극에 대한 기대만큼, 시청자들의 아쉬움도 크다. '옥중화'는 그러나 출생의 비밀과 옥녀의 성장스토리, 고수와 진세연의 인연 등 아직 곳곳에 흥미요소들이 배치됐다. 50회 대장정, 먼 길을 가야하는 '옥중화'가 초반 힘에 부치지 않고 이같은 스토리를 어떻게 녹여낼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10.3%를 보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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