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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인생작? 주저없이 '나쁜녀석들'"(인터뷰①)


"기존과 다른 색깔 드러낸 첫 작품"

[김양수기자] 배우 박해진(33)이 스스로의 인생작으로 2014년 OCN드라마 '나쁜녀석들'을 꼽았다.

박해진은 최근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tvN '치즈 인 더 트랩'으로 제대로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에 "인생작의 기준을 어떻게 따져야 할 지 모르지만 굳이 따지자면 '나쁜 녀석들'이다"라고 밝혔다.

2014년 방송된 '나쁜 녀석들'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한다는 일명 '나쁜 놈 잡는 나쁜녀석들'이라는 설정으로 관심을 모았다. 극중 박해진은 천재 싸이코패스 연쇄 살인범 이정문 역을 맡아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당시 '나쁜녀석들'은 OCN 역대 드라마 사상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4년 12월13일 방송된 '나쁜녀석들'의 11화 '다시 세상으로' 편은 평균 시청률 4.3%(케이블, 위성TV, IPTV 포함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박해진은 "'나쁜 녀석들'은 기존과 다른 전혀 다른 색깔을 보여준 첫번째 작품"이라며 "잘 어울린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작품으로서 배우로서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성공했다. 그런 모습 덕분에 '치인트'에도 캐스팅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2년마다 드라마 흥행의 잭팟이 터진다는 기분좋은 '법칙'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2012년 KBS '내딸 서영이'로 국내 복귀에 성공한 그는 2014년 SBS '별에서 온 그대'와 '나쁜 녀석들'로, 올해는 '치인트'로 제대로 흥행몰이 중이다.

그는 "2년마다 작품을 한 것은 아니다. 그저 꾸준히 작품활동을 했는데 우연히 이뤄진 결과다"라면서도 "2년 뒤가 기대된다. 더 신중하게 작품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해진은 현재 '치인트'에서 완벽한 외모 뒤에 숨겨진 미스테리한 매력남 유정 역을 연기 중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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