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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측 "전 여친 A씨 협박에 극한공포…공황증 앓아"


폭행 유산·친자·문자·J씨 관련, A씨 주장 반박

[이미영기자] 가수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A씨와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현중이 과거 A씨의 협박에 공황증, 대상포진 등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여자친구 A씨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보도자료 말미에는 '김현중의 심경'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씨를 처음 만나 상담하였을 때, 대낮인데도 커튼을 드리운 컴컴한 아파트 방에서 거실 등 하나만을 켜놓고 있었다. 케이팝 스타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극히 불안하고 겁먹은 상태였다. 위기에 처한 연예인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므로 김현중씨에게 자살의 위기가 엄습해 있다는 판단이 들어 부모님에게 '절대 혼자 두지 마라'고 조언할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변호사는 "김현중씨가 마치 전쟁터에 혼자 있는듯한 극한 공포 속에서 그동안 심한 협박을 받았다는 게 느껴졌다"고 표현했다.

이 변호사는 또한 "당시 김현중 씨는 피의자로부터 계속적으로 협박을 받던 중이었다. 지난해에 이어서 또 다시 폭로하겠다는 협박으로 극심한 공포심에 빠져있던 상태였다"라며 "그의 상태를 보고 작년 사건이 모두 피의자가 정교하게 조작했고 그로 인해 피의자의 거짓말을 사실로 알고 있었기에 6억 원을 줄 수밖에 없는 상태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A씨가 거짓 유산으로 김현중을 협박했다는 기존 주장을 재차 피력하며 "피의자(A씨)는 임신하였다고 할 때마다 김현중에게 고가의 시계나 반지, 목걸이, 고가의 옷 등 많은 것을 요구하여 받아 갔다"며 "임신 중 맞아서 유산된 것을 고소하겠다는 협박을 받자 김현중은 극도의 공포 속에서 공황증을 앓았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대상포진에 걸리기도 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김현중 측은 전 여자친구 A씨와 법적 공방과 관련, 폭행으로 유산되었는지 여부와 A씨 태아의 친자여부, 최씨가 폭로한 문자내용, J씨의 증인 채택 등 4가지 쟁점에 대해 전 여자친구 A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공갈, 무고, 소송사기, 명예훼손죄에 대한 피의자라며 "그럼에도, 피의자는 자숙하기는커녕 언론매체에 김현중씨와 나눈 지극히 사생활적인 문자 메시지를 특정 부분만 편집하여 일방적으로 왜곡 보도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이로 인하여 김현중씨는 물론 관련된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를 자행하여 사회에 불신을 초래하고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재판과 무관한 부분에 대하여 선정적으로 여과 없이 지속적으로 보도를 하는 일부매체에 대하여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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