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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강정호 포스팅 불참 시사


美 ESPN, 샌디 앨더슨 메츠 단장 말 인용해 보도

[정명의기자] 뉴욕 메츠도 강정호의 포스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단장이 포스팅 불참을 시사한 것이다.

미국 ESPN의 메츠 전담기자 아담 루빈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샌디 앨더슨 메츠 단장의 말을 인용 "(강정호 포스팅에) 참여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앨더슨 단장은 윌머 플로레스를 다음 시즌 주전 유격수로 점찍고 있다.

앨더슨 단장은 "우리는 강정호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와 이야기를 나눴지만 강정호가 한국 무대에서 보여준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도 보여줄 것이라 보장할 수 없다"며 "강정호가 빅리그에서 유격수로 뛸 능력이 되는 지도 의문이다. 포스팅에 절대 참가하지 않겠다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메츠는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강정호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일 팀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모두 강정호의 영입에 큰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데 이어 메츠마저 단장이 나서서 포스팅 참가 가능성이 적다는 발언을 했다. 이대로라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포스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강정호의 몸값을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면 포스팅 비용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는 것을 각 구단이 모를 리 없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앞선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의 반응에 "두 구단 모두 강정호에게 관심이 없지는 않다. 포스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지 분위기 상 포스팅 비용은 350만에서 5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5일 시작된 강정호의 포스팅은 오는 20일 마감된다. 마감 시한까지 가장 높은 입찰액을 써낸 구단이 강정호와의 독점 교섭권을 획득하게 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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