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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5실점' 리오단, 역시 넥센은 버거운 상대


4회까지 1실점으로 선방했지만 5회초 집중타 허용하며 '와르르'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리오단이 넥센 히어로즈 타선에 혼쭐이 났다.

리오단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회초 집중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리오단의 성적은 4이닝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5실점. 기대했던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에 한참 모자란 결과였다.

정규시즌 때 보여줬던 부진한 상대전적이 그대로 이어졌다. 리오단은 정규시즌에서 넥센을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6.35로 부진했다. 그러나 LG는 포스트시즌과 정규시즌은 다르다는 점, 리오단이 잠실에서는 8승6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강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었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로티노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유한준을 병살타로 유도해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도 1사 후 강정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실투가 아닌 낮게 제구된 공을 강정호가 잘 받아친 것이었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리오단은 4회초에도 로티노와 유한준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강정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리오단과 넥센의 상대전적은 포스트시즌에서는 유효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리오단은 5회초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민성과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에 몰린 리오단은 이성열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며 추가점을 허용했다. 이어 박동원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0-4까지 점수 차를 벌려줬다. 결국 LG 벤치는 리오단을 내리고 임정우를 등판시켰다.

임정우가 희생번트에 이어 로티노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리오단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리오단에게 넥센은 여전히 버거운 상대였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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