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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레슬링 드디어 金!…정지현 71㎏급 우승


이번 대회 한국 레슬링 첫 금, 2010 광저우 은메달 한 풀어

[정명의기자] 정지현(31, 울산남구청)이 한풀이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레슬링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정지현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1㎏급 결승전에서 딜쇼존 투르디에프(우즈베키스탄)를 9-0 테크니컬 폴 승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지현은 유독 아시안게임과 인연을 맺지 못하던 선수였다. 어렵사리 출전한 지난 2010 광저우 대회 때는 결승에서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이번 금메달은 정지현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다.

또한 한국 레슬링은 이번 정지현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 첫 금맥을 캐내며 지난 2010 광저우 대회 때 노골드에 그친 수모도 씻어냈다.

결승은 싱겁게 끝났다. 1피리어드 40초만에 4점짜리 기술을 성공시킨 정지현은 연이어 점수를 추가, 9-0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59㎏급 결승에 오른 북한의 윤원철은 하세가와 고헤이(일본)에게 4-8로 역전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영준(29, 수원시청)도 윤원철의 경기에 앞선 같은 체급 동메달결정전에서 티안퀴예(중국)에 0-4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조이뉴스24 인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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