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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사이클 조호성, 은메달로 '유종의 미'


남자 사이클 옴니엄서 2위 차지…AG 통산 메달 7개 획득

[류한준기자] 한국 남자 사이클대표팀의 맏형 조호성(서울시청)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호성은 23일 인천 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사이클 옴니엄에서 6종목 합계 232점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조호성은 236점을 얻은 하시모토 에이야(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옴니엄 1km 타임트라이얼에서는 1분05초240을 기록, 참가선수 12명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후에 열린 330m 타임트라이얼에서도 17초960으로 또 다시 1위에 올라 금메달 기대를 높였다.

그는 전날 열린 15㎞ 스크래치 레이스에서는 3위로 36점(40점 만점)을 기록했고 4㎞ 개인추발과 제외경기에서는 각각 38점(2위)과 40점(1위)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마지막 종목인 40km 포인트 레이스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조호성이 38점에 그친 사이에 하시모토는 94점을 받았다. 결국 여기서의 부진이 조호성의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그러나 조호성은 이번 대회에서 의미있는 메달을 건졌다. 그는 이번 인천 대회를 앞두고 '이번이 태극마크를 뛰고 나서는 마지막 대회'라고 강조했다.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무대에서 조호성은 끝까지 페달을 밟은 것이다. 부천북중 시절 처음 사이클을접한 그는 올해까지 선수로만 27년을 달려왔다. 국가대표 경력도 오래됐다. 부천고 3학년 때인 지난 1992년 처음 성인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지금까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그는 지난 1999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3위에 올랐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선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경기대회는 1994 히로시마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5차례 출전했다. 2006 도하대회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날 은메달을 포함해 조호성은 아시아경기대회에서만 모두 7개의 메달(금 5개, 은 2개)을 수확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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