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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박해일 "과거의 이슈, 현재도 동일하게 진행 중"


영화 '제보자'서 근성 있는 PD 역

[정명화기자] 배우 박해일이 언론인을 연기한데 대한 복잡다단한 심경을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의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박해일과 유연석, 이경영, 류현경, 송하윤이 참석했다.

영화 '제보자'는 10년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줄기세포 이슈를 모티브로 해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번 영화에서 박해일은 한번 물면 끝까지 놓지 않는 끈질긴 근성의 시사프로그램 PD '윤민철' 역을 맡았다.

유연석은 '제보자'에서 줄기세포를 연구해왔던 연구팀장이었지만 실험 과정의 비윤리적 행위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윤민철 PD에게 충격적인 제보를 하는 '심민호' 역을 맡았다.

박해일은 "영화를 찍고 홍보하는 시점에서 많은 기자를 만나게 되는데, 내가 과연 언론인을 연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왔다. 마침 언론인 캐릭터 제안을 받고 연기를 하게 되면서 너무 즐겁게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언론인 캐릭터를 연기한 데 대해 박해일은 "좋은 기회를 만나 언론인 캐릭터를 해보게 됐다. 잠깐이나마 그분들의 마음을 겪어볼 수 있어서 정말 배우라는 직업이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기에 언론인의 무엇이 맞나를 말하고 있긴 하지만 관객이 판단해주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 지금 이 시점에 이 영화가 만들어져 개봉하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생각을 해보면 과거에 있었던 이슈가 현재에도 동일시되는 현상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닐까, 언론의 위치가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이다. 시시각각 보고 판단하는 시청자가 관객이 되기 때문에 저보다는 관객이 생각하게 된다면 정말 만족스러운 작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제보자'는 오는 10월2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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