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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 이하늬 "YG 동료 최승현, 너무 잘 자랐더라"(인터뷰)


"최승현, 매 작업 최선 다하는 것 느꼈다"

[권혜림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타짜2'를 통해 최승현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알렸다. 약 10년 전 처음 만난 뒤 '타짜2' 대본 리딩 현장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농도 짙은 키스신부터 애증에 젖은 관계까지 소화하며 호흡을 맞췄다.

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 감독 강형철·제작 싸이더스픽쳐스)의 개봉을 앞둔 배우 이하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최승현 분)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다.

이하늬는 반전의 매력을 지닌 여인 우사장으로 분해 관객을 만났다. 애교있는 말씨와 해맑은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지만, 속을 알 수 없는 팜므파탈이기도 하다.

극 중 우사장과 대길은 화투판에서 만나 연인같은 관계로 한 때를 보낸 사이다. 백치미와 관능미, 미스터리한 매력을 지닌 우사장은 본격적으로 화투의 세계에 발을 들인 대길에게 외로웠던 마음을 기댄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두 배우의 격렬한 키스신이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이에 대해 이하늬는 "(키스신이) 원래 더 셌는데 많이 쳐내셨더라"고 가감없이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등학교 때 최승현을 본 이후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났다"며 그간 마주칠 법 했는데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고 알렸다. 알려진대로 이하늬는 가수의 꿈을 키우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생활한 경험이 있다.

"최승현이 배우로서 리딩을 하러 왔을 때 봤는데 너무 잘 자라있었다"고 답을 이어 간 이하늬는 "'어쩜 이렇게 잘 자랐니' 싶을 정도로 제가 다 흐뭇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빅뱅의 탑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최승현은 이 작업에 최선 다하고 있음을 매 순간, 매 현장에서 느끼게 해 줬다"고 덧붙였다.

'타짜2'에서 때로 능청스러운, 때로 애절한 얼굴로 대길 역을 소화한 최승현을 향해 이하늬는 칭찬과 격려를 이어갔다. 그는 "배우로서도 최승현이 더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 중 잔인한 화투꾼 장동식으로 분한 곽도원 역시 이하늬와 흥미로운 호흡을 선보였다. 이하늬는 "곽도원은 극 중 저를 괴롭히고 가해하는 인물을 연기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다"며 "기운이 훅 오고 가는 느낌으로 연기를 했고, 치유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장동식의 사무실을 찾은 우사장이 뇌쇄적인 눈빛으로 그를 유혹하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이하늬에 따르면 이 장면은 두 배우가 처음으로 함께 연기한 장면이기도 했다. 이하늬는 "우사장이 장동식의 사무실에서 다리를 꼬며 동식을 꼬시려 하는 장면이 첫 촬영이었다"며 "그 때 서로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곽도원 선배도 첫 신을 찍고 너무 좋았다고 하시더라"고 알렸다.

한편 허영만 화백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 한 영화 '타짜2'에는 최승현·신세경·유해진·곽도원·김인권·김윤석·이하늬 등이 출연했다.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연출했으며 오는 9월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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