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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영화사 대표인 친형 차지현, 날 너무 구속해"


차지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끝까지 간다' 제작자

[권혜림기자] 배우 차태현이 친형인 영화 제작자 차지현을 향해 장난어린 당부를 했다.

2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제작 기쁜우리젊은날)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영탁 감독과 배우 차태현·남상미·오달수·김강현이 참석했다.

차태현의 친형인 차지현은 영화 제작사 AD406의 대표다. 지난 2012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동생인 차태현과 함께 작업, 영화의 흥행을 이끌기도 했다. 차 대표는 최근 영화 '끝까지 간다'(2014)로도 흥행의 맛을 봤다.

이날 차태현은 측근을 향한 메시지를 전하며 차지현 대표를 언급했다. 그는 "형이 자기가 제작하는 영화에 내가 다 나오는 줄 알더라"며 "본인이 다 짜놓는다. 난 시나리오를 안봤는데 너무 날 구속하는 것이 아닌지 불편하긴 하다"고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그는 "그렇게 재미 봤으면 그만 했으면 좋겠다"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잘 됐고 '끝까지 간다'도 잘 됐으니 나는 멀리서 보면 되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알렸다. 이어 "그런데 점점 더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이날 남상미는 '슬로우 비디오'의 김영탁 감독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감독은 "살을 빼기로 해서 슬림한 남상미를 기대했지만 건강하게 출연했다"고 솔직히 말한 바 있다. 남상미는 "감독님이 다이어트를 해달라고 부탁하셨지만 저의 관심 부족으로 현장에서 컷 하는 순간 잠이 들곤 했던 모습을 반성한다"며 "앞으로 남은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게 답했다.

체중 감량을 위한 노력에 대해 묻자 남상미는 "크랭크인 하기 전에 노력은 했다"며 "굉장히 만족해하셨는데 그 날 이후로 다시 돌아갔다"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볼 수 있는 남자 여장부(차태현 분)의 이야기다. 여장부는 독특한 시력으로 놀림 받던 어린 시절을 뒤로 하고 뛰어난 순간포착 능력을 인정 받아 CCTV 관제센터 에이스로 떠오르게 된다. 배우 차태현·남상미·오달수·고창석·진경·김강현 등이 출연한다. '헬로우 고스트'의 김영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배급하며 오는 10월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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