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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무대, 9월 1일 샌디에이고전 유력


4차례 선발 등판서 3승 거두며 '천적' 노릇 했던 팀

[류한준기자]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이 복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복귀전 예상도 나오고 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했다"며 "시뮬레이션 피칭은 28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돈 매팅리 감독이 지켜 보는 가운데 32개의 공을 던졌다.

예정된 시뮬레이션 피칭은 실전 복귀 수순일 가능성이 높다. 시뮬레이션 피칭은 타자와 주자를 세워 놓고 실제 경기 상황을 전제로 하는 투구다. 재활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셈.

이 과정을 모두 순조롭게 마친다면 남은 건 복귀 시기다. MLB.com은 "류현진은 이르면 9월 1일 선발투수로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이날 팻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선발 로테이션상 이날은 케빈 코레이아가 나올 차례다. 류현진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코레이아는 지난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 선발로 나와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25일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는 3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7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코레이아는 최근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8이닝 15피안타 11실점으로 상대 타선에 밀렸다. 그래서 코레이아의 선발 예정일인 1일 샌디에이고전이 류현진의 복귀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AT&T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에 벌써부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 입장에선 선두를 굳히기 위해서 2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를 벌려야 한다. 양 팀간 맞대결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다저스 1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2선발 잭 그레인키를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커쇼와 그레인키에 이어 3선발 역할을 맡고 있는 류현진이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복귀를 한다면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와 상대 전적이 좋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4차례 선발 등판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3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0.71로 매우 강했다. 팻코파크에서 투구내용도 좋다.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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