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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가 선보인 왼발 프리킥의 '마법'


몰리나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골 성공, 서울 역전승의 발판

[최용재기자] 명불허전, 역시나 몰리나(FC서울)였다.

올 시즌 전반기 부상 등의 이유로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던 몰리나. 후반기 그라운드에 돌아오자마자 강렬한 모습을 잇따라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에 단 한 번도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몰리나는 강렬했다.

후반기 복귀 후 3경기에 출전해 1골2도움을 올린 몰리나.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도 그 강렬함을 이어갔다. 몰리나는 무너져가던 서울을 살려냈다.

서울은 전반 42분 상주의 유지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서울은 수적 우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12분 상주 이승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군인팀인 상주에, 그것도 1명이 더 많은 상황에서 패배한다는 것은 서울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서울이 이런 상황에서 패배한다면 그 충격과 파장은 너무나 클 것이다. 이 때 '에이스'가 등장했다. 몰리나가 실력 발휘를 한 것이다.

후반 24분, 몰리나는 서울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는 몰리나였다. 몰리나는 전매특허인 왼발로 감아 찼고, 공은 상주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주 골키퍼 김민식의 손이 닿았지만 몰리나의 슈팅을 막을 수는 없었다.

몰리나다운 '환상적인 골'이었다. 몰리나는 왼발 프리킥의 '마법'을 선보였다. 이 마법이 서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흐름을 탄 서울은 후반 36분 에스쿠데로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서울은 2-1 승리를 거뒀다. 몰리나의 마법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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