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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로 8연승 주역 서건창 "가볍게 타격한 게 효과"


넥센 팀 창단 후 최다 연승 타이 '거침없는 상승세'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넥센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2점 차로 뒤지던 9회말 이택근의 2타점 동점타와 박병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0-9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8연승은 지난 2012년 5월 15일 사직구장 롯데전부터 23일 잠실구장 LG 트윈스전까지 기록했던 넥센의 팀 자체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넥센 사령탑이 이날 패장이 된 김시진 롯데 감독이었다,

넥센이 드라마틱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톱타자로 나와 5타수 4안타 맹타에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난 서건창이었다.

서건창은 롯데전이 끝난 뒤 "상대 선발이 좌완(장원준)이 나왔기 때문에 타석에서 가볍게 방망이를 휘두르려고 했다"며 "가볍게 치자고 마음 먹었는데 효과를 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날까지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주말 3연전을 휴식기로 건너 뛰었지만 여전히 매서운 방망이 솜씨를 자랑했다.

서건창은 "허문회 타격코치 조언이 도움이 됐다"며 "타석에서 많은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셨고 거기에 따랐다. 타격감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앞으로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연승을 이어간 염경엽 넥센 감독은 "1, 3회 기록되지 않은 실책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며 "그러나 선수들이 큰 점수 차로 리드를 당하고 있었지만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흐뭇한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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