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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평화 올림픽 향해"…'한국의 밤' 한 목소리


토마스 바흐 위원장 포함 IOC 위원 98명 참가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인의 밤에 모인 올림픽 역군들이 평화 올림픽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3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내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이희범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물론 유승민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 위원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이 자리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또한 자리를 빛냈다.

이밖에도 각국의 IOC 위원들이 98명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총 150여명의 참석자들로 코리아하우스는 북새통이었다.

한국의 밤 행사답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전통 군무 그룹인 '생동감'이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부착된 의상을 입고 춤을 췄다. 탁월성·평화·우정·평창이라는 단어가 전광판에 가득 찼다. 참석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하지만 가장 큰 메시지는 역사 '평화'였다. 단상에 오른 모든 이들이 평창 올림픽의 의미를 '평화'에서 찾았다.

유승민 IOC 위원은 마이크를 잡고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위스에게 0-8로 졌지만 이게 올림픽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모두에게 평화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바흐 위원장 또한 이번 대회에 대해 "한국과 한국인들, 한국 올림픽 조직위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만하다"고 평가하면서 "개회식에서 남북 팀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입장한 것은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문재인 대통령 덕분"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그는 "한국인들이 열렬히 웃으며 환영해줬다"면서 "(이것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도 "평창 올림픽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올 것"이라면서 "힘써주신 바흐 위윈장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바흐 위원장은 "스위스가 한국을 이겼지만 내가 선물을 가져왔다"고 눙치면서 이기흥 회장에게 IOC 트로피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회장과 유 위원은 한반도기가 가슴에 새겨진 롱패딩 재킷과 평창 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배지 세트로 화답했다.

평화 올림픽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온기 넘치는 마무리였다.

조이뉴스24 강릉=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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