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승규 결승골 한국 U-23, 말레이시아 꺾고 4강 진출


2-1로 승리,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티켓 놓고 격돌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김봉길호의 아시아 정상 가는 길이 험난하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 중국 쿤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에 2-1로 신승을 거두며 어렵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6년 대회에 이어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일본을 4-0으로 완파한 우즈베키스탄과 오는 23일 결승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조별 예선에서 나섰던 선발진 일부에 변화를 줬다. 최전방은 이근호(포항 스틸러스)가 배치된 가운데 공격 2선에서 조재완(서울 이랜드FC)-한승규(울산 현대-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이 나섰다. 조영욱-윤승원(이상 FC서울)으로 구성됐던 좌우 측면 공격수가 달라졌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최재훈(FC안양), 장윤호(전북 현대)가 이건(안산 그리너스)-황현수(FC서울)-이상민(울산 현대)-박재우(대전 시티즌)로 구성된 수비라인과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어김없이 강현무(포항 스틸러스)가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골이 터졌다. 12초 만에 조재완이 골맛을 봤다. 이상민이 중앙선 아래서 길게 연결한 볼을 수비와 경합해 잡아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벼락골이었다. 각급 대표팀 중에서도 최단시간 골이었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골이 터졌기 때문인지 추가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20분 이근호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28분 조재완의 왼발 슈팅도 골대 왼쪽 바깥 그물을 흔들었다.

답답한 한국의 공격에 말레이시아도 자신감을 갖고 맞섰다. 40분 사파이 라시드가 골키퍼 강현무와 일대일 기회를 얻기도 했다. 강현무가 뛰어나와 볼을 막다 부상 위험에 놓이는 등 이번에도 수비 불안이 노출됐다.

후반 시작 후 말레이시아는 빠른 볼 전개로 한국을 위협했다. 두 차례 슈팅을 내주며 끌려갔고 결국 22분 동점골을 내줬다. 사파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볼을 타나발란 나다라자가 골맛을 봤다.

한국은 26분 조재완이 빠지고 조영욱을 내세웠다. 30분 이근호의 헤더가 골키퍼 손에 걸리는 등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패스가 도중 차단되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기다리던 골은 40분에서야 터졌다. 미드필드에서 볼을 잡은 한승규가 전방으로 패스했다. 이근호가 볼을 잡아 수비를 등지고 앞으로 흘렸다. 뒤에서 뛰어오던 한승규가 잡아 돌파해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 앞서자 43분 한승규가 빠지고 고명석(부천FC 1995)가 투입됐다. 지키겠다는 의미였다. 이후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리를 수확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승규 결승골 한국 U-23, 말레이시아 꺾고 4강 진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