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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 장고 끝 또 악수…선취점 만든 오심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7분이 넘는 긴 비디오판독 끝에 오심이 나와 팬들의 원성을 샀다.

문제의 상황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나왔다. 이 경기에서 2회말 0-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한화의 공격으로 이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선두타자 로사리오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쳐 무사 2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김태균이 아웃됐지만 찬스는 이어진 상황. 여기에 임찬규가 폭투까지 던지며 1사 3루의 찬스가 찾아왔다.

문제는 이 다음이었다. 양성우의 타구가 1루수 방향으로 흘렀고 이러는 사이 로사리오가 엄청난 스피드로 홈으로 파고 들었다. 포수 유강남의 포구와 거의 동시에 들어왔다.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고 유강남이 곧바로 손으로 네모를 그려보이며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LG 벤치가 움직여 곧바로 비디오 판독 상황에 진입했다.

약 7분이 넘는 시간 동안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를 주관 방송한 KBSN 스포츠의 중계 화면으로 본 상황은 로사리오가 홈을 파고들때 유강남의 손이 아슬아슬하게 먼저 로사리오의 팔에 닿았다. 육안으로 보면 선명하게 아웃에 가까웠다.

그러나 7분의 긴 시간 끝에 결국 원심대로 세이프가 유지됐다. 7분이라는 시간 동안 마운드에 서있던 임찬규의 어깨는 식을대로 식었다. 심판들의 눈을 보완해야할 비디오판독센터 역할이 유명무실해졌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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