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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피겨 올림픽 선발전 남자 주니어 쇼트 1위


77,72점 얻으며 차준환 2위로 밀어내, 우승자는 네벨혼 트로피 출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남자 피겨를 이끄는 이준형(21, 단국대)이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발전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준형은 2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대회 겸 평창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77.72점(기술점수(TES) 39.72점, 예술점수(PCS) 38.00점)을 얻어 1위가 됐다.

지난 시즌 허리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준형은 과감한 점프 구사로 2017~2018 시즌 국내 남자 싱글의 주역이 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구사하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 착지가 불안, 수행점수(GOE) 2.00점이 깎인 이준형은 트리플 루프를 안정적으로 해내며 GOE 0.98점을 더 얻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무난하게 해낸 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도 0.98점을 더 챙겼다. 이어진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4로 처리하며 끝냈다.

기대를 모았던 차준환(16, 휘문고)은 야심 차게 내세운 쿼드러플 점프가 문제를 일으켜 아쉬움을 남겼다. 77.25점(TES 39.35점, PCS 38.90점, 감점 1점)을 받아 역전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번 시즌 시니어 첫 데뷔인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하며 착지에 문제를 일으키며 빙판 위에 넘어졌다. 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람을 의미하는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아 GOE 2.1점이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토루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점프 회전이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란 경우) 판정을 받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은 문제없이 뛰었다.

터줏대감 김진서(21, 한국체대)는 74.40점(TES 39.15점, PCS 36.25점, 감점 1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싱글은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1위는 오는 9월 독일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 출전해 남은 6장의 출전권을 확보해야 한다.

출전권을 얻으면 향후 평창 올림픽 1~3차 선발전 합산 성적을 추려 상위 1명이 대회에 나서게 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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