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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2루타' 이천웅 "실력 아닌 운이었다"


양상문 LG 감독 "3연전 승리로 선수들 자신감 UP 계기 되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LG 트윈스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긴했으나 kt 위즈에게 혼쭐이 났다.

LG는 20일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맞대결에서 9-9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말 터진 이천웅의 적시 2루타 덕분에 10-9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날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1회말 6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kt가 LG의 뒤를 따라 붙었다. LG가 점수 차를 벌리면 kt는 이를 만화했다. 이천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는 두차례 동점 상황에서 팀에 리드를 안기는 타점을 올렸다.

8-8이던 6회말 이천웅은 채은성 타석에 대타로 나왔다. 그는 곧바로 적시타를 쳤다. LG가 9-8로 앞섰다.

kt가 한 점을 따라붙어 9-9가 된 8회말 이천웅은 다시 한 번 해결사 노릇을 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 2루 주자 황목치승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LG는 이천웅이 타석에서 힘을 내 kt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그는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보였다.

이천웅은 경기 후 "안타 두 개는 실력이 아닌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데 보탬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후반기 시작을 연승으로 이어가 다행"이라며 "팀이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LG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던 SK 외이번스전을 포함해 이번 kt와 3연전을 거치며 5연승으로 내달렸다. 양상문 LG 감독도 kt전이 끝난 뒤 "야구는 끝날 때까지 언제, 어떻게 변하게 될 지 모르는데 오늘 마침 그런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양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잘해줬다"며 "타격도 전체적으로 올라오는 것 같아 다행이다. 선수들이 kt와 3연전에서 모두 이겨 앞으로 더 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로 장소를 옮겨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t도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만난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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