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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성곤 '초반 너무 많이 던졌나….'


20일 LG전 선발등판 5회 채우지 못하고 강판 주권과 교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kt는 20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진욱 kt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선발승'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타선 분발도 바랬다. 2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오늘(20일) 선발 등판하는 정성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서라도 타선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kt 타선은 1회초 힘을 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런데 kt는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정성곤이 경기 초반부터 LG 타선에 고전했다.

LG는 1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강승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박용택이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정성곤은 이형종과 유강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면서 투구수가 늘어났다. LG 타선은 집중력을 보였다. 상대 투수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기회를 살렸다.

1회말 타자 일순하며 대거 6점을 내 6-1로 경기를 뒤집었다. 정성곤은 1회에만 모두 47구를 던졌다. KBO리그 역대 한 이닝 최다 투구(59구) 기록에는 모자라잔 그래도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는 최창호(당시 태평양 돌핀스)가 지난 1990년 4월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달성했다. 2006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 베아스전에서도 타이 기록이 나왔다. 당시 LG 소속이던 심수창(한화 이글스)이 한 이닝 투구수 59개를 기록했다.

정성곤은 이후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1회 기록한 투구수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 그는 5회초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주권과 교체됐다.

정성곤은 LG 타선을 맞아 4회까지 모두 96구를 던졌고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싷점을 기록했다. 그는 2-6으로 소속팀이 끌려가던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갔다.

kt 타선은 뒤늦게 터졌다. 5-8로 리드당하고 있던 6회초 두 점을 따라붙어 8-8로 균형을 맞췄다. 정성곤은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서 벗어났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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